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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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스타닮은꼴 최강전', 차린 건 많았으나 먹을 게 적었다

기사입력 2014.01.31 01:20 / 기사수정 2014.03.04 18:5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의도는 좋았지만 재미와 공감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0일 방송된 MBC 설특집 '스타 닮은꼴 최강전'에는 스타들의 닮은꼴을 자부하는 일반인들이 출연해 개인기를 뽐냈다.

휘성, 백일섭, 수지, 박지선, 비, 성시경, 싸이, 최현우, 유재석, 정인, 조정치, 이문세, 故이주일, 홍진영, 백일섭, 추신수, 이용대, 클라라, 지드래곤, 송강호 등 유명인 닮은꼴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스타들의 목소리, 외모, 표정 등을 따라하며 끼와 열정을 발휘했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패션부터 모창, 퍼포먼스까지 흉내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수의 참가자들이 기대에 미치는 못했다. 송강호와 휘성,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닮은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월드스타의 완벽한 무대', '가짜를 찾기 힘든 싱크로율', '상당한 싱크로율의 목소리'같은 자막도 와닿지 않았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이 숨 돌릴 틈 없이 잇따라 등장한 것은 몰입을 방해했다. 짧은 시간 안에 참가자 모두를 보여주기 보다 가장 비슷한 사람들 위주로 엄선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연예인 판정단의 역할도 미미했다. 배우 조형기, 이봉원, 개그맨 허경환, 팝아티스트 낸시랭, 가수 홍진영, 브라운 아이드 걸스, 에이핑크, 김현철 등 20명이나 되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지만 단지 버튼을 눌러 탈락자를 가리거나 웃고 감탄하는데 그쳤다.

재미와 긴장감은 약했지만 어찌됐든 '경쟁의 무대보다 설 연휴 온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에는 충실했다. 설특집 프로그램답게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만했다. 가수 손진영의 이주일 성대모사와 닮은꼴 무대 사이에 펼쳐진 비투비와 빅스의 스페셜 무대도 눈에 띄었다.

이날 MVP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빅뱅 지드래곤 닮은꼴 '연희동 지드래곤'이 차지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스타 닮은꼴 최강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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