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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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지역근무 차별대우, 비오는 날 뒤집힌 우산에 눈물 펑펑"

기사입력 2014.01.02 09:49 / 기사수정 2014.01.02 09:56



▲김보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자신의 지역 발령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보민과 그의 엄마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맘마미아'에 출연해 '2014년 한살 더 먹은 내 딸 핀다vs진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이는 아나운서 김보민 모녀였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금까지의 당당함과 화려함을 벗고 신입 아나운서 시절의 아픔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고의 축구선수 김남일의 아내로 언제나 당당한 솔직 화법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동료 아나운서들에 비해 보잘 것 없었던 자신의 신입시절을 허심탄회하게 소회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서울에 아나운서가 100명 정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10명 정도만 안다."고 운을 뗀 후 "우리 기수만 11명이었다. 그중 노현정 아나운서가 가장 돋보였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방송할 때 대우가 점점 달라져서 많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산 KBS에 발령 받았을 때 전임 아나운서와 비교를 많이 당했다" 며 "1.5리터 물과 삼계탕을 각각 옆에 끼고 우산을 들고 오다가 우산이 뒤집어지고 말았다. 순간 주저앉아서 엉엉 울었다. '나는 누구지? 나는 왜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로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에 MC 이영자는 "딸 눈에서 눈물 나면 어머니 눈에서는 피눈물이 난다"는 말로 어머니의 마음을 대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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