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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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스날 GK 레만 "외질 이적료, 사실 비싼데…"

기사입력 2013.09.24 17:21 / 기사수정 2013.09.24 18: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과 독일 대표팀에서 골문을 지켰던 옌스 레만이 직속 후배와 같은 메수트 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SPOX'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외질에 대해 평가했다. 외질은 지난 3일 아스날 역대 최고 이적료인 4960만 유로(약 720억 원)를 기록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동안 이적 시장에서 큰 돈 쓰지 않고 유망주 위주로 영입해 재미를 봤던 아스날은 모처럼 대형 영입을 시도했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외질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고 지난 22일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는 2개의 도움을 책임지면서 도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외질의 활약 속에 아스날은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5라운드 현재 선두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말이 나올 만큼 아스날은 외질 사랑에 빠져있다.

하지만 아스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레만은 외질의 이적료도 정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레만은 "사실 아스날이 외질을 데려오는데 쓴 720억 원도 비싸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을 엄청난 가격에 산 탓에 어쩔 수 없었다.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외질에 대한 칭찬은 빠뜨리지 않았다. 레만은 "외질과 베일이 이적료에서 5000만 유로(약 724억 원)나 차이가 날 이유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외질이 훨씬 낫다. 아스날이 더 훌륭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고 손을 들어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외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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