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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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희' 이선균 "실제 음주씬, 정유미 NG 땜에 괴로워"

기사입력 2013.09.03 16:27 / 기사수정 2013.09.03 16:2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이선균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우리 선희'의 주연 배우인 이선균, 정유미와 홍상수 감독은 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촬영 당일 아침 대본을 쓰고, 상황에 따라 설정이 바뀌는 걸로 유명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이니만큼 촬영 뒷 이야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이선균은 정유미와 재회하는 장면을 촬영할때를 떠올리며 "내가 소주 병을 따서 맥주 잔에 따른 다음에 그걸 원샷하는 장면이었다. 롱테이크로 찍고 있는데 정유미가 자꾸 대사를 틀려서 몇 번이나 다시 해야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맥주집에 들어서는 장면에서는 얼굴이 빨개지면 안되는데 술을 자꾸 마셔야 해서 곤혹스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유미는  "홍상수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실수를 많이 했던 것은 처음"이라며 "아마 내가 홍상수 감독님, 이선균 선배님과 함께 작품 하는 것을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니까 더욱 잘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답하며 미안했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영화 '우리 선희'는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 정재영 주연으로 추천서를 받기 위해 오랜만에 모교에 찾아간 선희(정유미 분)가 오랜만에 조우하는 세 남자를 만나고, 나흘간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극중 이선균은 '선희'의 옛 남자친구이자 미련을 가지고 있는 신입 영화 감독 '문수'를, 정유미는 오랜만에 모교에 들린 '선희'를 연기했다. 오는 12일 국내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이선균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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