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홍석천의 아버지가 홍석천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되는 MBC 세바퀴 '한때는 불효자' 특집에 석천과 아버지 홍석기 씨가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중학교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속 한번 안 썩인 아들이었다. 커밍아웃 이후 아버지와 홍석천의 사이에 거리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아들이 남들처럼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길 바랐다.
결혼문제에 있어서는 물러설 수 없는 아버지 홍석기는 "홍석천이 몇 점짜리 아들인가"라는 출연진의 질문에 "51점"이라는 야박한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이 아버지의 발을 씻겨주며 "아버지 원하는 거 못 들어드려서 죄송하다. 하나만 봐 달라"라고 말하자 홍석기는 앞서 말했던 점수가 마음에 걸린 듯 "사실 넌 100점짜리야"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홍석천 부자가 출연한 '세바퀴'는 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홍석천 아버지 ⓒ MBC 제공]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