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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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사업 위기 고백 "목잡고 쓰러지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느꼈다"

기사입력 2013.07.12 11:04 / 기사수정 2013.07.12 12:4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혁재가 사업 위기로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털어 놓았다.

12일 오전 SBS '좋은 아침'에서 이혁재는 "회사를 창업한지 횟수로 6년이 됐다. 대박도 아니고 차근차근 중소기업으로 성장 해오고 있었는데, 작년에 대표이사의 무능함으로 회사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4명의 직원들을 데리고 조촐한 규모로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그는 사업 위기로 인해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내보내고, 자신을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직원들과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우던 그는 "회사가 성장기에 있을 때는 회식도 자주 했다. 맛집을 찾아다녔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업하는 "사람들끼리는 회사를 법인으로 만들고 3년을 버티면 사업쟁이가 된다고 하더라. 이제 5년이 넘었으니 버티는 건 성공했다. 그런데 내가 능력이 부족해, 약속 기간 내에 자금 관리가 안 되면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중소 기업하는 분들이 쓰러지는 게 실감이 났다. 드라마에서 (사업가가) 목잡고 쓰러지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사업 관계자들을) 다 찾아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기다려주고 오히려 도와주는 분도 있어서, 그 힘으로 버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아내에게도 미안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본업에 충실하면서 살지, 왜 힘들게 사업을 하느냐'고 하더라. 그러다 인간 관계에서도 실수 해서 하던 방송에서도 한 발짝 물러서지 않았나. 이런 상황인데 아내가 한 번도 나에게 불만을 표현하지 않더라. 정말 아내를 볼 면목이 없다"며 말을 흐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혁재 ⓒ S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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