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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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충분히 잘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

기사입력 2013.07.10 17:5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신인인데 지금 정도면 잘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나성범은 지금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최근 6경기에서 20타수 3안타(.150)를 기록 중이다. 3안타는 모두 홈런이다. 얼핏 보면 타격감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특히 나성범의 타점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프로에서 타자 전향한 선수인데 다들 너무 높게 봤다"며 "한 달 쉬고 나와서 37타점이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처음에 너무 높이 올려놓아서 지금 못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커리어에 비해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성범의 올 시즌 성적은 45경기 출장 타율 2할 6푼 7리 6홈런 37타이다. 오른손 유구골 골절상 여파로 시즌 초반 결장하고도 제 몫은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 김 감독도 "한 달 쉬고 지금 37타점 올리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구나 좋고 나쁠 때가 있다. 그러면서 야구를 더 배우는 것이다"며 "아직 보완할 점이 있는 친구인데 신인임에도 충분히 제 역할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도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타격감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그는 "롯데전(6월 26~27일) 끝나고 김광림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3번타자 답지 않게 툭툭 대니까 '왜 3번답게 안 하느냐'고 혼났다. 그래서 자신 있게 풀스윙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칭찬이 나성범을 더욱 춤추게 할 지에 관심이 모인다. 그는 이날도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나성범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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