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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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6월 8피홈런' 한화 김혁민, 악몽 씻어낼까

기사입력 2013.07.06 03:21 / 기사수정 2013.07.06 03: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김혁민이 한 경기 6월 4경기 8피홈런의 아픈 기억을 씻어낼 수 있을까.

한화는 6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선발로 김혁민을 예고했다. 지난달 29일 넥센전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의 등판이다. 김혁민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14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에 걸맞은 성적을 내진 못하고 있다. SK전 3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는데, 지난달 7일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고 8실점,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당시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김혁민은 5월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9.61로 무너졌다. 4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피홈런. 올 시즌 김혁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7개의 홈런을 맞았다. 이 가운데 4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내주기도 했다. 올 시즌 총 17경기(구원 등판 포함)에 나섰으니 경기당 한 개씩 맞은 셈이다. 올해 59실점 가운데 홈런으로 인한 실점이 절반 이상인 32점이다. 또한 6월 4경기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맞았다. 팀 홈런 2위(54개)인 SK를 막아내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7월 첫 선발 등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김혁민이다.

SK는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나선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5월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달 5경기에서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3.34로 다시 살아났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덕목 중 하나인 이닝이팅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2연승으로 19승에 도달한 뒤 3연패에 빠졌다. 20승 고지가 멀고도 험하다.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불펜 불안은 여전히 아쉽다. 초반 13연패 이후에는 꾸준히 5할 승률 근처를 맴돌았으나 이제는 아니다. 13연패 이후 53경기에서 19승 33패 1무(승률 .365)다. 6일 현재 2할 9푼 2리인 팀 승률은 이날 승리해야만 3할대(.307)로 올라간다. 김혁민이 홈런 악몽을 씻어내야만 한화의 승리도 따라온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혁민, 조조 레이예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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