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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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정윤진 감독 "임병욱, 강정호처럼 클 수 있을 것"

기사입력 2013.07.03 00:42 / 기사수정 2013.07.03 11:3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덕수고 정윤진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에 1차 지명된 제자 임병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병욱은 지난 1일 2014 신인 우선지명을 통해 넥센에 발탁됐다. 185cm, 80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닌 내야수인 그는 컨택 능력과 넓은 수비범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들어 왔다.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유격수로 11경기에 출전, 40타수 13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 7도루 타율 3할 2푼 5리를 기록했고 타점상과 도루상을 수상하며 덕수고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정 감독은 임병욱의 장점으로 '강한 승부근성'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꼽았다. 또 임병욱을 1차 지명한 넥센 구단에도 "영광스럽다"며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넥센 구단은 임병욱을 유격수 강정호를 이을 재목으로 꼽은 바 있다. 이에 정 감독은 "병욱이도 호타준족이고, 장타도 칠 수 있는 좋은 손목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제 2의 강정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실제 임병욱의 롤모델도 강정호다. 1차 지명 소식에 임병욱과 함께 기쁨을 나눴던 부친 임승효 씨는 "아들이 실제로도 강정호 선수를 많이 닮고 싶어 했는데, 같은 팀이 되서 더 좋아한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할 제자와 아들에게 이들이 바라는 것은 여느 이들과 다를 바 없었다. 정 감독과 임 씨는 "프로생활이 쉽지만은 않으니 어려움에 부딪혀도 이겨내야 하고, 큰 스타가 되는 것도 좋지만 건강하게 꾸준히 시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를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임병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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