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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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의 끝나지 않은 산타나와 윌리스 관심

기사입력 2007.12.07 14:00 / 기사수정 2007.12.07 14:00

박종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종유 기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한 산타나(28. 미네소타 트윈스) 영입 전쟁'이 치열하다. 이 '매머드급 영입 전'을 겉으로 보았을 때 '또 하나의 빅 마켓 팀' 뉴욕 메츠는 한 발 물러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메츠는 산타나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새 둥지를 튼 좌완 돈트렐 윌리스에게도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

미네소타가 메츠의 주전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만 노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메츠는 외야 유망주 카를로스 고메즈나 페르난도 마르티네즈를 포함한 필립 험버, 마이크 펠프리, 애런 헤일먼 등을 제시할 용의를 나타냈다.

메츠가 간절하게 산타나를 원하고 있는 이유. 이는 올 시즌 9월까지 7경기 차로 앞서고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내준 충격을 반전해 보려는 의도다. 또한, 이전부터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2008' 시즌 지구 우승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돌아간 톰 글래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단기전에서는 간판으로 내세울 선발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메츠 또한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산타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대니 하렌(오클랜드 어슬레틱스)과 에릭 베다드(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도 관심은 보이고 있는 메츠의 단장 오마 미나야는 '산타나의 영입 과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타 선수를 염두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최근 미겔 카브레라와 돈트렐 윌리스를 영입하기 위한 2대6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2008' 시즌 지구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그러나 팀의 재정을 감안할 때 장기 계약 체결 시 둘 중 하나는 다른 팀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 카브레라와 윌리스 중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는 윌리스다. 윌리스가 시장에 나온다면 지난 시즌부터 관심을 가져온 메츠가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메츠는 현재 하렌, 베다드, 윌리스 외에도 리반 에르난데스, 구로다 히로키 등 선발 투수 위주로 집중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발 투수 영입이 주가 되고 있는 윈터미팅. 이는 다음 시즌 메츠의 성적을 가늠할 가능성이 커 메츠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mlb.com>



박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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