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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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은?

기사입력 2007.11.27 22:05 / 기사수정 2007.11.27 22:05

박종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종유 기자] 2007' 시즌을 치르면서 월드 시리즈를 우승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기는 '투수들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짜임새 있는 타선도 있었다. 그러나 에이스 조시 베켓(27)을 필두로 한 마운드의 힘이 더 컸다고 봐도 좋다. 96승을 얻는 동안에 선발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77승을 책임졌다.

플레이오프처럼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팀들과 상대하는 경우에는 베켓과 커트 쉴링이 이끄는 선발 로테이션이 타선을 봉쇄하여 팀에게 손쉬운 승리를 선물할수 있었다.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 야구에서 선발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강한 전력을 원하는 팀에겐 항상 있어야 할 조건으로 꼽힌다.

이번엔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남긴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보고자 한다.

 1위:1998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Greg Maddux (18-9, 2.22), Tom Glavine (20-6, 2.47), Denny Neagle (16-11, 3.55), Kevin Millwood (17-8, 4.08), John Smoltz (17-3, 2.90) 

선발 전원이 메이저리그 최초 15승이상을 기록했다. 

애틀란타의 선발의 평균 자책점은 2.97로 NL 평균보다 무려 1.27이 낮았다. 

평균자책점 부문 1-3-6위를 배출했으며 사이영상 1위와 2명의 4위가 나온 로테이션이었다. 

2위:197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Mike Cueller (20-9, 3.08), Pat Dobson (20-8, 2.90), Jim Palmer (20-9, 2.68), Dave McNally (21-5, 2.68) 

1920년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4명의 20승투수를 만든 이래로 두번째로 나온 4명의 20승 투수들이다.당시 아메리칸리그 평균 자책점이 3.87이었는데 이들의 도합 평균 자책점은 2.89였다. 개인 평균자책점도 3-7-8위를 차지했다.

3위:1986년 뉴욕 메츠 

Ron Darling (15-6, 2.81), Dwight Gooden (17-6, 2.84), Sid Fernandez (16-6, 3.52), Bob Ojeda (18-5, 2.57), Rick Aguilera (10-7, 3.88) 

1986년의 어메이징 메츠의 한몫했던 선발진들이다. 젊고 유망한 투수들로 짜여져
최고의 결과를 보였지만 타선이 강했던 것이 다소 과소평가를 받게된 원인이었다.

4위:199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Greg Maddux (20-10, 2.36), Tom Glavine (22-6, 3.20), Steve Avery (18-6, 2.94), John Smoltz (15-11, 3.62) 

매덕스를 제외한 3명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올스타전에 초대받지 못했던 매덕스는 그 해 사이영상을 받으며 굴욕을 씻기도.

당시 애틀랜타는 3.14의 팀 평균자책점으로 NL 2위팀보다 0.35 가량 낮았다. 

5위:1966년 LA 다저스 

Sandy Koufax (27-9, 1.73), Don Drysdale (13-16, 3.42), Claude Osteen (17-14, 2.85), Don Sutton (12-12, 2.99) 

그들은 승률 5할의 로테이션이었지만 2.68의 평균 자책점을 자랑했으며 4명의 선발이 840개의 삼진을 잡았다. .쿠팩스와 돈 드라이스 데일,돈 슈튼은 명예의 전당에 갔다.

6위:1954년 뉴욕 자이언츠 

Johnny Antonelli (21-7, 2.30), Ruben Gomez (17-9, 2.88), Sal Maglie (14-6, 3.26), Don Liddle (9-4, 3.06), Jim Hearn (8-8, 4.15) 

7위:195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Early Wynn (23-11, 2.73), Mike Garcia (19-8, 2.64), Bob Lemon (23-7, 2.72), Art Houtteman (15-7, 3.35), Bob Feller (13-3, 3.09) 

1950년대 초중반 양키즈의 독주를 막은 유일한 팀의 선발진으로 얼윈과 밥 레몬,밥 펠러는 10년이상 한 팀에서 같이 머물며 200승 이상씩 기록했으며 후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8위:1930년대 중반 켄자스시티 마너크스

Satchel Paige, Hilton Smith, Lefty Bryant, Chet "Dooflackem" Brewer 

9위: 1927년 뉴욕 양키스 

Waite Hoyt (22-7, 2.63), Urban Shocker (18-6, 2.84), Herb Pennock (19-8, 3.00), Dutch Ruether (13-6, 3.38), George Pipgras (10-3, 4.11) 

베이브 루스와 루게릭으로 대표하던 양키스에서 마운드의 힘은 다소 과소평가 된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두 명의 선발투수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타선의 힘만으로는 절대 20년대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 수 없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10위:196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Gary Peters (20-8, 2.50), Juan Pizarro (19-9, 2.56), Joe Horlen (13-9, 1.88), John Buzhardt (10-8, 2.98) 

최근 몇 년간으로 봤을때는 2003년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삼총사 배리 지토- 마크 멀더-팀 허드슨 이나 200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글래빈- 매덕스- 밀우드도 빼놓을 수 없는 상당히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었다.

 



박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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