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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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女관객에게 인기 끄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3.04.05 15:40 / 기사수정 2013.04.05 15:40



▲ 마마 돈 크라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마마, 돈 크라이'는 사랑이 두려운 천재물리학자 프로페서 브이(V)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의 유혹에 빠져 점점 파멸해 가는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연애공포증이 있는 쑥맥에서부터 치명적인 매력을 얻은 대가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프로페서 브이'와 그의 운명을 쥐고 흔드는 위험한 매력의 '뱀파이어'간의 팽팽한 대립과 긴장감이 돋보인다.

'마마 돈 크라이'는 단 두 명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배우의 호연뿐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밀착'형 공연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가 무대 밖으로 나오고 관객이 극 중 여자 역할을 대신 하며 관객과 무대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가 된 프로페서 브이가 여자들과 데이트하는 장면,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 등은 모두 현장에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즉흥적으로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좌석은 작품 속 여자 캐릭터 이름을 본 따 '영화관녀', '메텔석'으로 불리며 관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 제작사 페이지원은 "'마마, 돈 크라이'는 원형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하기 유연하다. 처음에 쑥스러워 하던 관객들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일부러 극 중 배우들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 하는 등 회가 거듭 될수록 관객들의 반응이 다양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과의 호흡에 따라 관람객들은 매 회 새로운 공연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배우들의 뛰어난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프로페서 브이 역할을 맡은 송용진, 허규, 임병근은 각각의 개성과 뛰어난 순발력으로 능청맞게 연기하며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마마, 돈 크라이'는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5월 26일까지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마마돈크라이 ⓒ 설앤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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