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2:01
사회

'솔로대첩' 여의도공원 측 반대 속에도 강행,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에서 진행

기사입력 2012.12.23 17:27 / 기사수정 2012.12.23 17:27

온라인뉴스팀 기자


▲ 솔로대첩 강행 ⓒ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페이스북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크리스마스 기념 대규모 즉석 만남 이벤트인 '솔로대첩'이 행사장소인 여의도공원 측의 반대 속에도 강행된다는 소식이다.

솔로대첩의 최초 제안자인 페이스북 아이디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유태형(24) 씨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에 차려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3시에 여의도공원에서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 씨는 "다만 범죄 발생 가능성 등 외부에서 제기된 위험 요인을 일부 인정해 맞은 편에서 뛰어가는 방식을 줄을 맞춰 걸어가는 형태로 바꾸고 자경단 100여명을 자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솔로대첩은 지난달 3일 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로 형·누나·동생분들,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여의도공원 측은 이에 대해 "안전 관리 대책과 집회 신고 등 제반 요건 미비로 허가신청서를 돌려보낸 후 새로운 신청서가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행사가 진행될 경우 도시공원법 위반으로 주최 측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여의도공원을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일단 행사는 열린다고 보고 있으며, 성범죄 등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경찰력을 동원해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다른 관계자는 "행사가 일종의 축제 성격이고 행사를 막기 위해 여의도공원 전체를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최 측이 의지를 갖고 진행하면 행사는 열리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측은 행사 당일 자체 인력 50여 명을 동원해 불허 방침을 홍보하고, 경찰도 공원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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