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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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6득점' 까메호에 완승…삼성화재 2연승

기사입력 2012.11.06 21:25 / 기사수정 2012.11.06 21: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최대어로 손꼽힌 까메호가 같은 국적의 후배인 레오에 완패당했다. 반면 지난 3일 열린 개막전에서 51득점을 올린 '신흥 괴물' 레오는 홀로 36득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6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서 LIG손해보험에 3-1(25-27, 25-13, 25-19,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레오는 물론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워 LIG손보를 압도했다. 개막전에서 9득점에 그쳤던 박철우는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쿠바산 특급' 까메호는 18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공격성공률은 35%에 머물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요한은 19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양팀은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5-25에서 LIG손보는 김요한의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한걸음 앞서나갔다. 이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 범실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저력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2세트 6-6에서 고준용과 박철우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박철우와 고준용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12-7로 앞서나갔다. 20점 고지를 넘어선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15-15의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상승세를 이끈 이는 레오였다. 까메호의 서브 범실로 한 점 앞어나간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득점과 블로킹으로 18-1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까메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한 레오는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유광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20점을 넘어선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LIG손보는 4세트 17-19까지 따라붙으며 파이널 세트를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서브 범실이 나오며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삼성화재는 레오으 마무리 공격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종결지었다.

[사진 = 삼성화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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