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19
사회

'은마아파트 경고문' 논란, 배달사원의 승강기 사용 자제?

기사입력 2012.08.08 14:56 / 기사수정 2012.08.08 14:56

온라인뉴스팀 기자


▲은마아파트 경고문 ⓒ 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21' 방송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은마아파트 경고문'이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8일 한 매체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배달사원의 승강기 사용 자제' 경고문이 붙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매체는 8일 '폭염에 야박한 강남 "배달원 계단으로 올라가"'라는 제목으로 "은마아파트에 배달원의 출입을 제한하는 경고문이 붙어 배달원들이 죄인처럼 눈치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배달하는 사람들의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했다는 강남의 은마아파트. 이 아파트는 재개발이라는 욕망의 정점을 상징하는 공간이었죠. 졸부들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들을 배제하는지 그 치졸한 '맨얼굴'이 드러난 사건이네요. 좁쌀만 한 인간들 같으니라고"라고 비난했다.

소설가 공지영도 "구매금액이 5만 원 미만인 경우 배송료가 추가됩니다. 일반:2,500원. 산간지역, 제주도, 은마아파트:5,000원"이라는 누리꾼의 글을 리트윗(RT)하며 "푸하핫"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들이 사는 곳 대치동 아파트", "거기 살면 귀족이라도 된 것이냐. 우유배달원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탄다고 나무라다니",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타지 말라는 아파트에는 배달 보이콧하면 좋겠다", "은마아파트는 우유 신문 1층에서 알아서 가져다 드세요. 아니면 한 층씩 높은 곳에 사시는 분은 100원씩 더 내고 드세요" 등의 반응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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