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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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 여신' 이신바예바, 런던올림픽 끝으로 은퇴할 듯

기사입력 2012.07.22 14:23 / 기사수정 2012.07.23 03: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30, 러시아)가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산화 통신은 21일(한국시간) 발렌틴 마슬라코프 러시아 육상대표팀 감독이 "런던올림픽 이후 이신바예바의 진로 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자신의 결정에 달렸지만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스트인 이신바예바는 여자장대높이뛰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8번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2009년 독일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다시 재기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림에서 열린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01을 넘어서면서 다시 한번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지난 11일 프랑스 소트빌에서 열린 실외 육상대회에서도 4m75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다.

소트빌 육상대회 이어서 열린 모나코 몬테카를로 실외견기에서는 4m70을 극복하지 못하며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최근 건재를 과시하기는 했지만 이번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획신할 수 없는 상태다. 대회에 따라 기복이 심하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기록을 세울 경우 개인 통산 29번째 경신이라는 업적을 세우게 된다.

[사진 = 옐레나 이신바예바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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