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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또 해냈다' 멀티 출루 폭발! 김혜성, 공+수+주 다 보여줬지만…다저스 타선 침묵→SD전 0-1 영봉패로 NL 서부 선두 자리 상실

기사입력 2026.05.19 13:50 / 기사수정 2026.05.19 13:5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연속 경기 멀티 출루에 호수비까지 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29승)19패째를 떠안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도 샌디에이고에 내주고 말았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우완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홈 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개빈 시츠(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거츠(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로돌포 두란(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에이스 마이클 킹이었다.



이날 다저스의 김혜성은 지난 18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직전 경기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선보이며 타격감 회복을 알린 김혜성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78(97타수 27안타)로 상승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뽑아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두하가 야마모토의 몸쪽 92마일(약 148km/h)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을 맞이했다.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린 끝에 상대 선발 킹의 바깥쪽 낮은 86.7마일(약 139km/h)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0-1 한 점차 팽팽한 승부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김혜성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킹의 83.1마일(약 134km/h) 스위퍼를 정확히 잡아당겨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98마일(약 158km/h)에 달했다.



이후 오타니의 내야 안타 때 김혜성은 상대 송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베츠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김혜성의 득점은 무산됐다.

김혜성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바뀐 투수인 우완 제이슨 애덤과의 승부였는데,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결국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오타니의 우전 안타때 김혜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3루까지 내달렸다. 타티스 주니어가 공을 더듬는 상황 속에서 김혜성이 충분히 홈 승부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주루 코치의 지시 하에 3루에 멈춰섰다.



결국 이번에도 후속 타자인 베츠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데 그치며 다저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과 오타니가 마련한 동점 기회를 두 번 연속으로 놓친 베츠였다.

다저스의 마지막 기회는 9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샌디에이고의 철벽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등판 이후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프리먼과 터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찬스가 마련됐다.

하지만 밀러의 제구가 잡히기 시작하면서부터 다저스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다. 스미스가 뜬공, 먼시가 삼진, 파헤스가 땅볼로 아웃되며 그렇게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한 점차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이라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지만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더욱 우월한 경기를 펼친 샌디에이고 선발 킹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영봉패를 안고 말았다.

팀은 패배했지만 김혜성은 이날 멀티 출루,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더불어 7회말 수비에서 어려운 불규칙 바운드 땅볼 타구를 정확히 잡아 처리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8회초 2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하며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수비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이날도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끝내 침묵한 중심 타선 탓에 에이스 야마모토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혜성만큼은 안타와 볼넷, 과감한 주루, 안정적인 수비까지 모두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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