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이 올 시즌 3번째 그라운드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진영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진영은 한화가 6-2로 앞선 6회초 무사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재승의 8구 147km/h 직구를 때려 장타성 타구를 생산했다.
이후 타구는 어딘가를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그 사이 이진영은 1루, 2루, 3루를 차례로 통과한 뒤 홈까지 들어왔다. KIA 좌익수 한승연이 제대로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게 그라운드 홈런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그런데 중계방송사의 리플레이 화면을 통해 타구가 그라운드로 들어오기 전 외야 철망 뒤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중계석에 앉은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리플레이 화면을 보며 "(타구가) 넘어갔다가 다시 안쪽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당시 심판진은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판단, 홈런이 아닌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이진영의 플레이가 모두 끝난 뒤 한화와 KIA 모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재개됐다. 공식 기록은 이진영의 좌익수 그라운드 홈런.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이자 시즌 3번째 그라운드 홈런이다. 앞서 최지훈(SSG 랜더스), 오지환(LG 트윈스)이 그라운드 홈런을 만든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타구가 발생했을 때 현장 심판진에서 인플레이로 판정했고, 이에 따라 경기 기록원이 그라운드 홈런 해당 상황을 판단했다"며 "(이진영의 주루 이후) 양 팀 모두 별도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없었고, 이와 같은 사유로 일단 그라운드 홈런으로 공식 기록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에서는 한화가 11-8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