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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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쫓기는 KT, 소형준 최소 2주 이탈 공백…그래도 당장은 걱정 없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07 12:25 / 기사수정 2026.05.07 12:2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2026시즌 개막 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KT 위즈가 또 한 번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 악재를 겪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소형준이 전날 등판을 마친 뒤 오른쪽 어깨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2026시즌 개막 후 7경기에 나와 39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9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소형준은 롯데전 종료 후 몸에 이상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소원근 염좌 소견을 받았고, 관리 차원에서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까지 필요한 시간은 2주 정도로 장기간 이탈은 피했다. 



소형준은 2023시즌 개막 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아픔을 겪었다. 천만다행으로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2025시즌에는 26경기 147⅓이닝 10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소형준은 다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더 빠르게 실전에 투입됐다. 이강철 감독도 소형준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걸 고려하던 상황에서 예정보다 빠르게 로테이션을 몇 차레 거르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은 그렇지 않아도 조금 쉬게 해주려고 했다"며 "다행스럽게도 선수 본인이 빨리 본인 상태를 느끼고 말해줬다. 이 염좌도 심해지면 회복까지 오래 걸린다고 들었다. 일단 배제성을 소형준의 대체 선발투수로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KT는 간판타자 안현민이 지난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이적생 베테랑 김현수, 최원준이 제 몫을 해주면서 일단 타선은 큰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축 선발투수가 빠지는 건 선두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KT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다.  



다만 현재 KT뿐 아니라 10개 구단 모두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의 뒤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2위 LG 트윈스도 최근 마무리 유영찬의 수술이 확정된 데 이어 간판타자 문보경까지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상태다. 3위 SSG 랜더스는 거포 1루수 고명준이 빠져 있어 5월 들어 타선의 화력이 크게 줄었다. 

2026시즌 전반기 선두 다툼은 결국 어느 팀이 부상자 이탈 여파를 최소화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소형준의 공백을 배제성이 얼마나 메워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배제성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은 어차피 (선발투수로) 빌드업 중이었다. 오는 10일 경기에서는 50개, 다음 등판 때는 70개 정도를 던지게 하려고 한다. 어차피 1군에서 쓸 투수이기 때문에 2군보다는 긴장감이 있는 1군에서 던지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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