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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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3인방' 컴백 전 일단 탈꼴찌 성공, 롯데 한숨 돌렸다…2연속 위닝시리즈→'추가 전력' 날개 달고 5월 비행 나서나

기사입력 2026.05.05 05:30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전력 복귀를 앞두고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징계 3인방'의 1군 콜업을 앞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컴백 자원들의 활약 뿐이다.

롯데는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최근 국내 선발진 중 가장 믿을 만한 선수인 김진욱이 선발 등판한 롯데는 1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 2회 최지훈의 솔로포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 1사 3루에서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후 7회까지 침묵을 지켰지만, 8회 반격에 나섰다. 첫 타자 전민재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윤동희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빅터 레이예스가 SSG 우완 김민의 4구째 떨어지는 140km/h 체인지업을 밀어쳤고, 좌중간으로 향한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면서 역전 스리런 홈런이 됐다. 한 점 차 뒤지던 경기를 오히려 2점 리드로 바꿔놓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9회 대타 전준우의 적시타가 터졌고, 마무리 최준용이 마지막 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롯데는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게임을 포함해 롯데는 SSG와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첫날(1일) 경기는 0-3으로 뒤지다 6회 6득점 빅이닝으로 뒤집었고, 동점이 된 후 연장 10회에 4점을 올리며 10-6으로 승리했다. 이어 다음날에도 6~8회에 7점을 몰아내면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첫 스윕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2승 17패 1무(승률 0.414)가 된 롯데는 같은 날 패배한 한화 이글스(9위)와 키움 히어로즈(10위)를 누르고 탈꼴찌에 성공, 단숨에 8위로 올랐다. 



지난달 22일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는 다음날 잠시 9위로 올라왔다가 곧바로 10위로 떨어졌고, 9일 동안 가장 아래 순위에 있어야 했다.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롯데는 곧바로 7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3연승을 달리며 한숨을 골랐지만, 이후 12경기에서 2승 9패 1무로 흔들렸다. 이 기간 4연속 루징시리즈는 덤이었다. 

타선에서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마운드에서는 불펜진이 흔들렸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서 아쉬운 패배들이 속출했다. 

그래도 4월 말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롯데는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어 SSG와 시리즈에서도 뒷심을 보여주면서 롯데는 조금씩 반격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추가 전력도 들어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내야수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이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마침내 복귀하게 된 것이다. 

이들 3명과 외야수 김동혁은 지난 2월 중순 1차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대만 타이난에서 숙소 인근의 사행성 오락실에서 전자 베팅 게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이들은 조기 귀국 조치됐고,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3회 방문이 확인된 김동혁에게 50경기, 1회 방문한 나머지 세 선수에게 30경기 정지 처분을 내렸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제 궤도에만 오르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24년 맹타를 휘둘렀다. 고승민은 120경기에서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 79득점, 나승엽은 121게임에서 타율 0.312 7홈런 66타점 59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해 주춤하기는 했지만, 폼을 회복한다면 현재 힘이 빠진 롯데 타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포지션이나 타순에 대해서) 지금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지난 시즌에 2번타자로 나섰던 고승민이 앞쪽에 들어가고, 나승엽도 일단 중심타선에서 좀 쳐야 한다. 타순은 생각해볼 것"이라며 "타른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올 때 이 선수들이 오면 부담이 덜 하지 않을까"라고 활용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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