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소라와 진경' 이소라가 모델로 전성기를 보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26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오랜 공백을 깨고 서로를 마주했다.
이날 15년 만에 홍진경과 만난 이소라는 "언니랑 같이 방송한다고 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너무 반가웠는데 콘셉트가 좀 부담스럽더라. 우리가 나이도 있고"라고 걱정했다.
알고 보니 홍진경과 이소라가 4대 패션 위크 중 가장 영향력 있는 파리 패션위크에 도전하게 된 것.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홍진경은 "이건 너무 무모한 도전"이라면서도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즘 패션 트렌드가 뭐냐면, 남녀노소 특이한 사람을 런웨이가 세울 때가 있다. 할머니 모델도 세우고 은퇴한 나오미 캠벨도 세우고 그런 게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소라는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패션모델로 활동했을 때 정말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다. 하루 종일 쫄쫄 굶고 2주 동안 하루에 참치캔 하나 먹고 몸이 떨리고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싶었다.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면서도 "내 패션모델에 대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것을 웃으면서 유종의 미로 거두고 싶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홍진경과 이소라는 손수 아날로그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1992년 제1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출신인 이소라는 당시 사진을 보며 "여기 뼈 말라 보이지. 보름동안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고 8kg 뺐다. 어리니까 가능했다. 내 인생 최저 몸무게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샴푸부터 인기스타의 전유물인 청바지 CF까지, 광고만 10편 이상 찍었다는 이소라.
이에 김원훈은 "90년대 제니"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잡지 표지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이소라는 한 건강 잡지를 꺼내들더니 "슈퍼모델 되기 전부터 아빠가 구독했던 잡지다. 매달 보던 책인데 내가 표지 모델이 됐다"며 "우리 아빠는 이걸 못 보셨다. 못 보시고 내가 슈퍼모델 되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