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12:50
스포츠

"신인답지 않다" 사령탑이 콕 집어 칭찬한 이 선수…"항상 패기 있게"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27 10:08 / 기사수정 2026.04.27 10:08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김지석 선수가 앞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7년생 내야수 김지석은 인천첨단초(연수구리틀)-동인천중-인천고를 거쳐 올해 2라운드 1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상위 순번에 지명될 정도로 고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지석은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2군) 14경기에 출전, 38타수 8안타 타율 0.211, 4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263을 올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지석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은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지석을 1군에 올렸다.

김지석은 첫 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데뷔 첫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지석은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타수 1안타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지석은 5회초 1사 1루에서 박승규의 땅볼 때 2루 송구 실책을 범했지만, 경기 후반 아쉬움을 만회했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전병우의 타구를 잡아낸 뒤 재빠르게 2루로 송구해 1루주자 김헌곤을 잡아냈다. 이어 2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키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뒤 8회초 상황을 돌아본 김지석은 "우선 접전 상황이었고, 힘 있는 타자들이 나오다 보니까 타구가 내 뒤로 빠지면 장타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타구를 뒤로 빠뜨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수비하다 보니까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타격에 대해서는 "실력이 향상됐다기보다는 타격코치님이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시다 보니까 타석에서 최대한 그 부분만 지키면서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아직 김지석은 많은 걸 보여주지 않았지만, 사령탑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김지석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키움의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콘택트 능력도 좋고 선구안도 신인 선수답지 않게 좋다. 향후 2~3년 정도만 지나면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김지석은 "감독님이 기대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부담감은 없고, 즐기면서 할 생각"이라며 "신인 선수는 패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항상 패기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