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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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4억 참 잘 썼다' 팀에 진심인 이적생 듀오…"매일 나가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기사입력 2026.04.26 00:50 / 기사수정 2026.04.26 00:5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펜투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태양, 김범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과 함께 5할 승률을 맞췄다. 시즌 성적은 12승12패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안타 1개 포함 3출루 활약을 펼쳤다. 5회말 2사 1,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김도영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이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KIA는 불펜의 힘으로 값진 1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이 5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이태양(1이닝)이 6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세 번째 투수 정해영(1이닝)이 7회초를 실점 없이 끝냈고, 김범수(⅔이닝)도 실점하지 않았다. 여기에 성영탁(1⅓이닝)이 4아웃 세이브를 달성하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탠 불펜투수 4명 가운데 절반인 2명(이태양, 김범수)은 지난해 KIA에 없었다.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김범수는 지난 1월 FA(자유계약)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지난 시즌 내내 마운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KIA가 외부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였다.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양도금은 4억원, 김범수의 계약 총액은 20억원이었다. 다시 말해 KIA가 두 선수를 품기 위해 24억원을 투자한 것이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특히 이태양의 경우 9경기 11⅔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1.54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태양이, (김)범수의 마인드가 좋다. 항상 긍정적이다. 매일 나가도 상관없으니까 던지게 해달라고 하더라. 그런 마인드를 보면 코칭스태프 입장에서 한 번 더 그 선수를 아끼게 되고 컨디션을 좀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두 선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꼈으면 한다.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두 선수가 온 게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다"며 "잘 던져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투수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투수들인 것 같아서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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