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이 북한 여자 축구 실력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아컵 결승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쳤지만 이날 일본은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단 1번도 시도하지 못하면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북한이 시도한 슈팅 횟수는 10회였다.
결승전임에도 실력 차가 크자 일본 언론과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은 우승 후보 북한과의 결승전 전반전에 힘든 싸움을 강요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는 건 북한이다. 피지컬과 스피드가 뛰어난 강적에 맞선 일본은 열세에 빠졌다"라며 "끈질긴 수비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지만, 슈팅 수는 0-10이었다. 후반엔 공격을 강화해 반격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전반전 경기 내용을 보고 "북조선(일본은 북한을 대개 북조선으로 호칭) 대단하다", "역시 강하다", "피지컬이 대단해", "수비만 하는 거 같다", "전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짓밟히고 있는 느낌"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남자 축구와 달리 북한 여자 축구 수준은 매우 높다. 북한 여자 축구 A대표팀은 여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강팀 중 하나이다.
연령별 대표팀 수준이 매우 높은데, 북한 U-20 여자 축구 대표팀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6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24 아시안컵 챔피언도 북한이다.
사진=연합뉴스 / AFC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