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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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6승? 선발 다신 못 나올 수도"…한화 예수 '충격 혹평' 들었다→"볼 너무 많아, 비효율 투구" 美 언론 냉혹

기사입력 2026.04.19 03:3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한국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진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빅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구위 자체는 준수했지만 전반적인 투구 효율과 제구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속출하고 있다. 다신 선발로 나서기 어렵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와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은 그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었지만, 이전 구원 등판들과 마찬가지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투구 내용의 핵심 문제는 '비효율성'이었다. 안타 허용은 많지 않았지만 4개의 볼넷이 발목을 잡았고, 이는 투구 수 증가와 조기 강판으로 이어졌다.



'CBS 스포츠'는 "와이스는 4월 초 이후 4차례 등판에서 2⅓이닝에서 3⅔이닝 사이만 소화하고 있다"며 제한된 이닝 소화 능력을 지적했다. 이어 "1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71,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23, 탈삼진 대비 볼넷 비율 13대8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지에서는 보직 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휴스턴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등판 이후 와이스는 다시 불펜 롱릴리프 역할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와이스의 이 같은 부진은 KBO리그 시절과 비교하면 더욱 대비된다. 그는 2024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빠르게 적응했고, 2025시즌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고, 178⅔이닝 동안 207탈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WHIP 1.02라는 안정적인 수치와 함께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추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KBO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한국 무대에서는 '이닝이터+탈삼진형 에이스'로 자리 잡았던 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볼넷 관리와 투구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결국 와이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구위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투구'다. 볼넷을 줄이고 이닝을 끌고 가는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그의 역할은 불펜 자원 정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 과제를 해결한다면 KBO리그에서 보여준 에이스의 위상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재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의 다음 등판이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닌 '분기점'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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