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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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못 넣어? 그런데 그게 뭐가 어때서?…영향력 아직도 엄청 나"→美 최고 레전드 극찬 쏟아냈다 "내 어떤 전성기보다 뛰어나"

기사입력 2026.04.18 13:54 / 기사수정 2026.04.18 13:5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저조한 득점력에 대해 미국 축구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랜던 도너번이 공개적으로 옹호 입장을 밝혔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팬들의 과도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매체 '애슬런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도너번이 최근 한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 직접 반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너번은 팀 하워드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언필털드사커'에서 손흥민을 향한 시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손흥민은 내 선수 시절 어느 시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에 있는 선수다"라며 "그는 결국 잘해낼 것이다. 솔직히 말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 그는 경기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팀 전체의 공격 흐름을 조율하는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의 득점 침묵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너번이 이렇게 발언한 이유는 손흥민의 시즌 초반 흐름에서 찾을 수 있다.

손흥민은 2026시즌 MLS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025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고려하면, 6경기 무득점은 분명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대신 7개의 도움을 쌓으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움 수치는 그가 공격 전개의 중심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도너번의 발언처럼, 손흥민은 골 대신 동료를 살리는 방식으로 팀 기여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애슬런 스포츠'는 도너번의 발언과 함께 이 같은 흐름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돕는 역할에 집중하며 플레이메이커적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는 주장이다. 이후 케인이 팀을 떠난 뒤에는 직접 득점 책임까지 떠안으며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경기의 빌드업 단계부터 마무리 직전까지 공격의 거의 모든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LAFC의 경기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도 그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최근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경기에서 LAFC는 로테이션 운영을 통해 손흥민을 제외했지만,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채 결국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 LAFC / 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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