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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말소된 KIA 마무리, '퓨처스 선발 등판' 준비 왜?…"한번 변화 준다는 의미, 시간 많이 안 걸릴 것"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17 17:51 / 기사수정 2026.04.17 17:51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정해영은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한 팀의 마무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치. 이범호 KIA 감독은 정해영을 말소할 당시 "기술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본다. 10일 정도 빼주고 다시 올리려고 한다"며 "마운드 위에 올라갔을 때 불안감이 커 보이는데 계속 1군 마운드에 올라가면 굉장히 힘들다. 초반에 빨리 매를 맞는 게 낫다"고 엔트리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놀랍게도 정해영의 퓨처스리그 첫 경기는 선발 등판이 될 예정이다.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타카하시 퓨처스 투수코치의 묘안이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한번 변화를 줘 본다는 거다. (타카하시) 코치가 중간이나 마무리 투수 중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선수들은 변화를 주고 나면 머리가 좀 맑아지는 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전에 일본에 계실 때도 그렇게 했었다고 한다"며 "준비하는 루틴도 한번 바꿔보고, 몸 푸는 습관도 한번 들여서 1회부터 들어가는 걸 해보신다고 하더라. 그다음에 던질 때는 4회나 5회쯤에 올라가서도 한 번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1이닝씩만 던지는 거라 하루 던지고, 하루 쉬면서 다 하는데 5일 정도 걸릴 거다. 그래서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을 것 같고, 지금은 퓨처스에서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 한번 풀어보는 것도 해영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저희도 지금 굉장히 필요하지만, 아직 시즌의 10분의 9가 남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늑간근 통증으로 정해영과 같은 날 말소된 또 다른 필승조 전상현은 복귀가 조금 더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정해영이 빠진 마무리 자리엔 성영탁이 투입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1⅔이닝 실점 세이브를 시작으로 앞선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정해영이 1군에 복귀했을 때 마무리 보직에 관한 질문에 이 감독은 "아직 확실하게 모르겠다. 지금은 성영탁이 굉장히 잘 던져주고 있다. 정해영이 올라올 때까지 영탁이가 어떤 구위를 보여주고 있을지,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그때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쓰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맞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이날 두산전에서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앞선 키움과 3연전에서 연투에 나섰던 성영탁과 홍건희는 하루 휴식을 취한다. 그만큼 선발 이의리가 많은 이닝을 끌고 가주는 게 중요하다. 현재 계획은 이의리 뒤에 황동하를 붙이는 거지만, 이의리가 어떻게 투구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황동하를 양현종의 선발 등판일에 쓸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웬만하면 (이의리를) 조금 더 밀어붙여야 할 것 같다. 주말 경기도 있고, 야간 경기를 하다가 낮 경기를 하면 투수들 쉬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의리의 투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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