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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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우리은행 '위성우 14년 체제' 종료→전주원 코치, 신임 감독 승격…"다시 최고의 자리 오르도록 할 것"

기사입력 2026.04.15 10:09 / 기사수정 2026.04.15 10:09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위성우 체제'가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단은 15일 "전주원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전주원 감독은 팀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선수단 장악력, 코칭 경험을 두루 갖춘 지도자"라며 "내부 승격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전주원 감독은 2012년부터 우리은행 코치로 오랜기간 몸담으며 보여준 지도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2029년 5월까지 3년간 우리은행 사령탑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위성우 감독은 총감독으로 코칭스태프 육성과 선수단 경기력 강화를 후선에서 지원하며 팀 운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2~13시즌부터 시작됐던 위 감독의 우리은행 역사도 여기서 마감하게 됐다. 

선수 은퇴 후 신한은행 에스버드 코치를 거친 위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부터 전년도 꼴찌팀을 일약 통합우승팀으로 변모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위 감독과 우리은행은 왕조를 만들었다. 무려 6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2014~15시즌부터 2년 연속 8할 승률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임영희, 양지희, 박혜진 등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018~19시즌부터 한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지 못했으나, 신한은행 코치 시절 지도했던 김단비를 영입한 후 위 감독은 2022~23시즌부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박혜진과 박지현, 최이샘 등이 모두 빠졌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13승 17패(승률 0.433)를 기록, 위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했다. 한엄지와 유승희, 세키 나나미, 이명관, 이민지 등 부상자가 속출했고, 캡틴 김단비도 시즌 막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위 감독으로서는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코로나19로 취소된 2019~20시즌 제외)에 성공했다. 하지만 청주 KB스타즈에 3전 전패로 물러났다. 



결국 위 감독은 현장에서 물러나 총감독으로 오르게 됐고, 우리은행도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전 감독은 여자농구의 레전드다. 1990년 현대산업개발 농구단에 입단한 그는 여자농구 최고의 가드로 활약하면서 국가대표 단골손님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최초로 트리플 더블까지 달성했다. 

2004년에는 출산으로 인해 잠시 코트를 떠났던 전 감독은 이후 간판이 바뀐 소속팀 신한은행에서 2011년까지 뛰면서 본보기가 됐다. 



은퇴 후 전 감독은 신한은행을 떠나 2012년부터 위성우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우리은행에 몸담았다. 그러면서 우리은행 왕조에 도움을 줬다. 그리고 마침내 감독까지 승격됐다. 

한편 전 감독은 "우리은행이라는 훌륭한 팀을 이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함께해온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팀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WKBL의 여성 감독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박정은 감독이 부산 BNK 썸에 부임했고, 올 시즌에는 최윤아 감독이 신한은행 사령탑에 올랐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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