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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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탁구 초비상 "창씨개명" 톱랭커 2연속 월드컵 8강 탈락…"실력 퇴보했다, 기량 발전 NO" 中 신났다

기사입력 2026.04.04 15:52 / 기사수정 2026.04.04 15: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탁구 남자단식 국가대표 하리모토 도모가즈(세계 4위)가 111일 동안 타이틀을 얻지 못하자 기량 저하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하리모토는 4일(한국시간) 마카오 차이나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남자단식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세계 7위)에게 게임스코어 1-4(14-12 5-11 7-11 9-11 4-11)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하리모토는 린윈루를 상대로 상대전적 6승9패를 기록했다. 그는 2026시즌 들 린윈루와 세 차례 맞붙어 1승2패를 거뒀다.

하리모토가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자 경기 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언론은 "린윈루는 여전히 기량과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반면, 하리모토는 다소 퇴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하기까지 했다.



언론은 "하리모토는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패했고, 올해 린윈루에게 패하며 2년 연속 월드컵 8강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리모토가 2019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이가 들면서 하리모토의 전술적 능력은 더욱 면밀히 분석되었지만, 개인적인 기량 발전은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2003년생 하리모토는 2019 ITTF 월드컵 때 15세 나이에 일본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는 당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판젠둥에서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이후 2020, 2024 월드컵 모두 준결승까지 올라가 3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2회 연속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면서 기량 발전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하리모토는 또한 새 시즌이 시작된 후 아직까지 타이틀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하리모토가 가장 최근에 딴 타이틀은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 우승으로, 이후 111일 동안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리모토는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와 함께 10대 때 국적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꾼 후, 현재까지 일본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부모가 중국인 탁구 선수였던 하리모토 남매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10대 때 나란히 일본으로 국적을 바꿨다. 중국은 이들이 사실상 창씨개명까지 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중국이름으로 장즈허, 장메이허였던 둘은 성인 장 다음에 본(本)을 붙이는 식으로 이름을 바꿨다.

일본 귀화 후 하리모토는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일본 남자 단식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4위에 자리했지만, 최근 타이틀을 얻지 못하면서 슬럼프가 의심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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