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5 21:29
스포츠

야마모토 돌아왔다! 5이닝 7K 무실점 '에이스 증명'…오타니 침묵에도 다저스 10안타 폭발→개막전 리허설 완벽했다

기사입력 2026.03.21 16:27 / 기사수정 2026.03.21 16:2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에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현지에서는 "개막전 선발다운 완벽한 리허설"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정규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치른 '최종 리허설' 성격의 경기였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풀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고, 선발 역시 개막전 등판이 확정된 야마모토가 맡으며 실전 점검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2회말 미겔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은 뒤 5회와 6회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오타니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음에도 나머지 타선이 10안타를 쏟아내며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고,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쥐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선발 야마모토였다. 그는 5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피안타는 단 3개에 그쳤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이날 던진 전체 68구 중 스트라이크가 4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7마일(약 156㎞/h)였고, 이날 가장 빠른 공은 97.4마일(약 156.7㎞/h)의 싱커였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매체 '트루 블루 LA'는 "야마모토가 5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지배했다"며 "개막전 선발로서 준비가 완벽하게 끝났음을 보여준 경기"라고 평가했다.

야마모토가 내려간 이후 다저스는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야마모토가 물러남과 동시에 경기 후반 파드리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6회초 라몬 로리아노가 곧바로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3-2까지 따라붙었는데, 다저스는 6회말 에두아르도 킨테로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초 1사에서 파드리스의 타이 프랭스가 희생 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4-3 한점차까지 다시 바짝 추격했지만 이날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에반 쇼가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지켜냈다.



'트루 블루 LA'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야마모토가 '에이스급 지배력'을 보여줬다", "삼진 능력과 위기 관리 능력이 모두 돋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그는 단 68구만 던지며 효율적으로 이닝을 소화했고, 개막전을 앞두고 완벽한 준비 상태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일부 매체는 "이번 등판은 성공적인 개막전 시뮬레이션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팬 반응도 뜨겁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올해도 사이영상 후보", "완전히 다른 레벨의 투수", "월드시리즈 MVP를 괜히 차지한 게 아니다” 등 기대감을 드러내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등판은 단순한 시범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야마모토는 이미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026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상태이며, 구단 역시 그를 중심으로 시즌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야마모토가 에이스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하며 마운드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는 점은 이날 가장 큰 수확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또하나의 큰 의미는 '불안 요소 최소화'다. 경기 막판까지 일부 불펜 기복이 있었던 다저스지만, 최소한 선발 마운드만큼은 확실한 계산이 서는 상황이다. 특히 야마모토가 개막전뿐 아니라 시즌 초반 연승 흐름을 이끌 수 있는 카드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타 밸런스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확인한 다저스는 이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또 한 번의 정상 도전에 대한 확신까지 함께 끌어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