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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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국대 트윈스' 활약 지켜본 이재원…"많이 뜨거웠다, 정말 좋은 자극제" [창원 인터뷰]

기사입력 2026.03.12 17:37 / 기사수정 2026.03.12 18:55

LG 트윈스 이재원이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개막전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창원,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이재원이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개막전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창원,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이재원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하는 팀 동료들을 보고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다.

이재원은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부터 줄곧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팀 내 가장 많은 타석을 부여받고 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김휘집의 호수비에 안타를 빼앗긴 이재원은 3회 두 번째 타석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4회초 홍창기의 적시타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팀의 7득점 빅이닝에 힘을 보탰다. LG는 후속타자 오스틴 딘의 3점홈런을 엮어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NC가 서호철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이재원이 큰 한 방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은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박지한의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타격,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재원은 점수 차가 10-6으로 좁혀진 9회초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하며 멀티타점도 달성했다. LG는 최종 스코어 11-6으로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재원은 "(시범경기도) 평소와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그냥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홈런은) 운이 좋았다. 그 상황에서 투수가 잘 던졌는데, 저도 잘 받아쳤다. 타구가 잡힐 줄 알았는데 구장이 작아서 넘어간 것 같다"고 홈런 타석을 돌아봤다.

LG 타자들은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뿐만 아니라 특유의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NC 야수진을 괴롭혔다. 이재원 역시 경기 초반부터 더블스틸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팀 작전에 동참했다. 4회초 천성호의 안타 때는 2루 베이스에서 오버런으로 태그아웃이 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나왔다. 다행히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태그를 피해 대량 득점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에 이재원은 "감독님도 항상 말씀하시지만, 누구나 다 뛸 수 있다는 게 LG의 스타일인 것 같다"며 "(4회 상황은) 송구가 홈으로 가면 바로 뛰려고 했는데, 우익수가 저를 보고 있었다. (슬라이딩은) 그냥 들어가면 아웃이 될 게 뻔하니까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2026 WBC 한국 대표팀에 총 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박동원 등 주축 야수들이 자리를 비운 상태다. 이재원을 비롯해 천성호, 이영빈 등 젊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LG 선수들은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기적적인 마이애미행을 이끌었다. 특히 문보경은 이번 본선 1라운드에서만 11타점을 올리며 해당 부문 WBC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중요한 순간마다 장타를 쏴 올리며 국제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동료들의 WBC 활약상을 지켜봤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많이 뜨거웠다. 동료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잘하는 모습이 정말 좋은 자극제가 된다. (문)보경이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이 다 잘했다. 거기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기대에 찬듯 답했다.

사진=창원, 김유민 기자 / 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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