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 대다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자부는 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여자부에선 올림픽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를 비롯해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트)이 나선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불참한다. 노도희(화성시청)도 올림픽에서 얻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최지현, 노아름(이상 전북도청)이 메운다.
여자부 명단이 확정되면서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2개(금1, 동1)를 얻었다. 여자 1500m에서 최민정이 금메달, 김길리가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22 대회에서 우승한 후 3번의 대회에서 은메달 1개(2023)를 따는데 그쳤다.
마침 직전 밀라노 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우승을 차지해 기대감이 높아졌다. 더불어 밀라노 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김길리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에서도 우승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고, 대표팀 평균 연령이 다른 종목을 통틀어도 크게 높은 점이 변수 될 전망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이소연(33세), 최지현(32세), 노아름(35세) 모두 30대이다. 20대는 김길리(22세)와 심석희(29세)뿐이다. 심석희도 30대에 가까워지면서 김길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 평균 연령은 32.25세다. 다들 4년 뒤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기약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이 끝나면 여자 대표팀의 고령화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세계 정상급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향후 새 얼굴 발굴이 필수로 떠오른 가운데 '초고령 대표팀'이 이번 대회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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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