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5:12
스포츠

홍명보호 조 1위? 하늘이 돕는다! 멕시코 주전 GK, 아킬레스건 파열→월드컵 출전 불가능

기사입력 2026.03.12 11:31 / 기사수정 2026.03.12 11: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하늘이 홍명보호를 돕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과 만나는 멕시코가 주전 골키퍼 앙헬 말라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멕시코 매체 아티누스는 11일(한국시간) "말라곤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개막을 고작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참사다. 말라곤은 월드컵 기간 동안 멕시코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낙점된 선수였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멕시코는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에 직면했다.

멕시코 리가MX 클루브 아메리카 소속 말라곤은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경기 도중 왼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떠났다.



사고는 전반 막판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말라곤은 킥을 시도하는 순간 왼쪽 다리에 지지력이 완전히 빠지며 즉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다리를 붙잡으며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의료진이 투입된 후 곧바로 교체 사인이 떨어졌고, 말라곤은 동료들의 격려 속에 들것에 실려 나갔다.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정밀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확인됐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해 사실상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2021년 대표팀 데뷔 후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온 말라곤은 2024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주전 수문장으로 도약했다. 특히 2025년 골드컵 우승을 일궈내며 멕시코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공인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악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문제는 말라곤의 빈자리를 채울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백업으로 거론되는 라울 랑헬은 A매치 출전 기록이 단 9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며, 지난해 9월 한국과의 맞대결에서도 2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멕시코 축구의 전설 기예르모 오초아를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1985년생으로 이미 40세를 넘긴 오초아는 전성기가 한참 지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말라곤의 부상은 한국 대표팀에게는 기회다.  한국은 6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조 1위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골키퍼의 안정감이 중요한 축구 경기에서 경험 없는 골키퍼나 노쇠한 베테랑이 지키는 멕시코의 골문은 손흥민, 이강인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보유한 홍명보호에 최적의 공략 지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