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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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리 케인 발굴했는데 이게 뭐야?" 토트넘에 대폭발!…"소방수라더니 불을 지피고 있네"→투도르 임시사령탑 '철권 통치' 작심 비판 "이러다 진짜 강등"

기사입력 2026.03.10 22:32 / 기사수정 2026.03.10 22:3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최근 심각한 부진을 두고 전 감독 팀 셔우드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선수 관리 방식과 전술 운영을 강하게 지적하며 "지금 방식으로는 강등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영국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셔우드는 지난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며 투도르 감독의 접근 방식이 오히려 팀 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도르는 소방수 역할을 하기 위해 팀에 왔지만 불을 끄는 대신 오히려 불을 지피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셔우드는 특히 감독의 리더십 스타일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지금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유벤투스 같은 팀이 아니다. 이 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잔류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라며 "이럴 때 감독이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다루며 '철권 통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선수들을 끌어안고 어깨를 감싸주며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감독 편에 서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술 운영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셔우드는 "팀이 백3과 백5, 백4을 계속 오가며 일관성이 없다"며 "선수들을 원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게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코너 갤러거를 오른쪽 윙어로 쓰거나 아치 그레이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방식은 선수들이 가장 편안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만든다"며 "지금 팀에 필요한 것은 복잡한 전술이 아니라 선수들이 익숙한 단순하고 일관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셔우드 감독은 토트넘 재직 시절 20살 케인을 과감하게 주전 공격수로 세워 지금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거듭나게 한 인물이다. 그간 토트넘에 이렇게 답답한 평가를 내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다르다.

셔우드는 또한 투도르 감독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부상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투도르는 이 팀에 오기 전부터 부상자가 많고 스쿼드가 얇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런 상황을 알고도 팀을 맡았는데 계속 그것을 핑계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그런 말을 계속 하면 듣는 선수들에게도 부정적인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셔우드는 "지금 분위기를 보면 노팅엄 포레스트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같은 다른 잔류 경쟁 팀들과 비교해도 토트넘의 분위기는 훨씬 더 나빠 보인다"며 "앞으로 예정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강등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은 팀을 안정시키고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렇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정말 위험한 시즌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초유의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현재 승점 29점(7승8무14패)으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8)과의 승점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감독 교체에도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실질적인 강등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은 오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과연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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