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윤종신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가수 윤종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윤종신과 만나자마자 절친한 장항준 감독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장항준 감독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르기 직전.
이에 대해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을 보면서 많은 교훈을 느끼실 것 같다. 첫 번째는 '꾸준히 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분수에 넘치는 행운이 오면 결국 망할 것'이라는 것"이라면서 장난을 쳤다.
윤종신은 "10년 안에 위기가 올 것 같다. 장항준 감독이 가진 능력에 비해서 너무 큰 뭔가가 왔다. 이 정도의 사이즈는 아닌데 걱정이 된다"면서 웃었고, 유재석도 "'왕과 사는 남자'의 관객이 천만 명이 넘으면 개명, 국적 변경, 성형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성형으로는 안 된다. 성대를 바꿔야한다. 그 가벼운 목소리 때문에 얼굴을 바꿔도 다 들킨다"면서 웃었고, 유재석은 "'영화로 거들먹거리고 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드디어 그런 날이 왔다. 보급형 거장"이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은 제가 본 인생 중에 최고인 것 같다. 20대 때는 저를 만나서 복지를 해결했고, 그리고 김은희를 만나서 모든 것이 해결됐다. 거기에 영화까지 잘 됐다"고 했다.
장항준 감독의 성공에 대해 윤종신은 "적당히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큰 성공은 화를 부른다"고 장난을 치면서도 "항준이가 잘 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적당히 13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면 좋겠다"면서 응원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은 생각지도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 '좋니'를 언급했다. '좋니'는 2017년에 윤종신이 작사 작곡 해서 내놓은 싱글 음원. 유재석은 "당시에 그 노래가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고 인기를 회상했다.
이에 윤종신은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제일 많이 불린 노래라고 하더라. 이렇게 히트를 칠 줄 몰랐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느낌이다. 장항준 감독도 이 영화가 이렇게 흥행할지 몰랐을 것"이라고 비유했다.
윤종신은 "제가 발라드를 30년동안 썼다. 이별을 할 때 느끼는 남자들의 마음을 집약적으로 넣었다. 사실 이별 앞에서 쿨한 남자는 없다. 그런 찌질한 감성에 폭발적으로 반응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