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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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드민턴, 전영 오픈서 '대참사'…세계 1위 이어 5위도 첫 판 패배→전영 오픈 1회전 '연이은 망신'

기사입력 2026.03.04 21:59 / 기사수정 2026.03.04 21:5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이 127년 전통의 전영 오픈서 남자단식 세계 1위 스위치와 여자단식 세계 5위 한웨가 나란히 32강전 탈락하는 참사를 당했다.

한웨는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32강전서 26위 리코 군지(일본)에 1-2(22-20 17-21 18-21)로 역전패 했다.



실력을 놓고 보면 한웨가 크게 앞서지만 이날 한웨는 리코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헀다.

1게임은 접전 끝에 22-20으로 승리했으나 2게임에서는 7연속 실점을 내주며 흔들린 끝에 17-21로 내줬다.

마지막 3게임에서도 한웨는 리코에게 내내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8-21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 5위가 첫 라운드부터 26위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앞서 개막일이었던 지난 3일에는 남자 단식 1위 스위치가 탈락해 충격을 줬다.

스위치는 락샤 센(인도)과의 경기에서 1-2(21-23 21-19 17-21)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랭킹 1위지만 센과의 맞대결 전적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던 스위치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센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리턴 실수를 범하며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을 가져오며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게임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리듬을 잃었고, 결국 경기를 내줘 짐을 쌌다.



스위치와 한웨의 조기 탈락은 다른 국가 선수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여자 단식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안세영에게는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인 한웨가 사라지면서 우승으로 향하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안세영은 3일 네슬리한 아린(튀르키예)와의 32강전서 27분 만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안세영은 현재 신체 컨디션이 100%라고 밝히며 2연패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영 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단식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여자단식 3회 우승을 거머쥐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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