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KT 위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2차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등판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우어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우어는 1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을 3루수 땅볼, 페라자를 유격수 뜬공,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나란히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 한지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하주석의 희생타와 장규현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우어는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강백호를 뜬공, 채은성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KT는 9회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는 4-6으로 패했다.
올해 KBO리그에 새롭게 입성한 사우어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4경기(1선발)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의 성적을 올렸다. 2025시즌엔 LA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콜업과 강등을 반복하며 10경기(1선발)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29⅔이닝 2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트리플A에서 코리안리거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호주 질롱 1차 스프링캠프 라이브피칭에서 패스트볼 구속을 152km/h까지 끌어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실전 등판이었던 2월 21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선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2km/h를 찍어내며 변치 않은 구위를 점검했다.
사우어는 경기 후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2실점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커맨드가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이 고무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팀과 처음 맞대결을 해봤는데, 한국 타자들은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타석에 나오는 것 같다고 느꼈다. 나 또한 2스트라이크에서는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보완할 점을 함께 점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7일 삼성전에 등판 예정인데, 80%로 던진 오늘보다 강도 높게 투구할 거다. 구속도 증가할 것이고 스트라이크 존도 더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한다. 다행히 컨디션도 좋고,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몸 상태를 계속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 각오를 밝혔다.
사진=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