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신사동 호랭이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작곡가 고(故)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신사동 호랭이는 2024년 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사동 호랭이는 2005년 자두 4집 앨범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티아라 '롤리폴리', 비스트 '픽션',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특히 신사동 호랭이가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걸그룹인 EXID 멤버들은 자필 편지, 메신저 대화 등을 공개하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멤버 하니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며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다.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다.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맙다"고 추모 메시지를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그는 티알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을 이어갔는데, 이때 소속 걸그룹이던 트라이비의 싱글 4집 '다이아몬드(Diamond)'는 그가 마지막으로 준비해 발매한 싱글이 됐다. 당시 트라이비는 음악방송에서 추모의 마음을 담은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흰색 리본을 단 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신사동 호랭이가 떠난 뒤 지난해 3월, 경영난으로 파산했다.
한편,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신사동 호랭이의 저작물은 342곡에 달한다.
사진=소속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