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이 로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10회에서는 강시열(로몬 분)의 본래 운명을 알게 된 은호(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시열과 운명이 바뀌었던 현우석(장동주)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은호와 강시열은 응급실로 향했다.
그러던 중 은호는 파군(주진모)와 마주했다. 은호는 파군에게 현우석이 쓰어진 이유를 물었고, 파군은 "인간의 운명에 손을 대는 것이 그리 가벼운 것인 줄 알았냐. 그 아이는 결국 죽게 될거다. 다만 그것이 오늘이 아닐 뿐. 니가 그 아이에게 준 운명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이 올라가지만 금방 꺼지는 것. 그것이 강시열이란 아이가 가진 운명이고, 그에 반해 지난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것. 그것이 현우석이란 아이가 가진 운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은호는 "자기 대신 친구가 죽게 되는 걸 강시열이 지켜보게 하는 것도, 원래대로 돌아간 강시열이 죽게 되는 것도 난 어느 쪽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빠져나갈 방법을 재촉했다.
파군은 "내가 지금 너한테 줄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다. 이 계절이 가면 다시 겨울을 볼 수 없는 것이 강시열 그 아이의 본래 운명이다. 그러니 현우석이라는 인간이 대신 죽기 전에 니 손으로 뒤바뀐 운명을 바로 잡거라"면서 장도를 건넸다.
그러면서 "그 장도로 정인을 찌르면 뒤바뀐 운명을 제자리를 찾고 너도 다시 구미호로 돌아갈 수 있을 거다. 허나 뒤틀린 운명을 그대로 두어 죽지 않아도 될 인간이 대신 죽게 된다면 내가 직접 그 장도로 너의 운명을 끊어낼 것이다. 그럼 너는 무슨 수를 써도 구미호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영 인간으로 살아아게 되겠지"라고 말했다.
은호는 강시열을 장도로 찔러 죽이든지, 아니면 구미호가 되는 것을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했다.
현우석은 응급한 상황을 넘기고 정밀 검사를 받았고, 심장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현우석은 강시열 대신에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에 분노하면서 강시열을 찾았다.
현우석의 부름에 병실을 찾은 강시열과 은호. 현우석은 강시열에게 자신의 상태를 숨기고 "내 말을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럴 생각 없었다. 내가 원래 그런 놈 아닌 거 너도 알잖아. 그냥 며칠만 살아보고 돌려주려고 한건데, 아빠도 눈에 밟히고, 그러다보니 욕심이 더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꾸자. 지금 당장. 그때 무슨 방법을 찾았다고 했잖아"라고 했다. 하지만 현우석은 지금 당장은 힘들다는 말에 불같이 화를 냈다.
이런 모습을 본 은호는 강시열을 잠시 자리를 비우게 만들고 현우석과 단둘이 마주했다. 은호는 "너도 아는구나? 니가 곧 죽는다는거. 강시열한테는 비밀로 해. 강시열은 생각보다 널 애틋하게 생각하더라고. 니 시커먼 속내는 숨겨"라고 경고했다.
이어 은호는 "나도 내가 이러는게 우스운데, 강시열을 지켜주고 싶거든? 우정이 있다고 믿게해주고 싶다는거야"라면서 "(강시열 대신 죽기 싫으면) 나랑 거래하자. 나도 시간이 얼마 없다. 그러니까 너가 나를 좀 도와줘야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