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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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보장' 폰세 대체자, 23일 WBC 대표팀 상대 실전 출격…"불펜 피칭 느낌 좋았다"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6.02.22 00:55 / 기사수정 2026.02.22 00:55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하이트가 실전 등판을 앞두고 실시한 불펜 피칭에서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화이트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소속팀 한화의 오전 훈련 중 불펜 피칭에 나섰다.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과 호흡을 맞춰 직구,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포크볼, 스위퍼, 커브 등 31개의 공을 던졌다.

화이트는 직구 최고구속 144km/h를 기록, 오는 3월 28일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재훈은 화이트의 공을 받으면서 연신 "나이스 볼!"을 외쳤다. 볼 끝의 움직임이 뛰어난 부분을 특히 만족스러워했다. 양상문 한화 1군 메인 투수코치도 화이트의 피칭에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최재훈은 다만 화이트가 불펜 피칭을 마친 뒤 통역을 통해 투구 시 느꼈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전달했다. 화이트도 진지하게 최재훈과 양상문 코치의 의견을 경청했다.



화이트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첫 불펜 피칭이었는데 느낌이 좋았다"며 "나는 여전히 경쟁 중이기 때문에 즐기려고 한다. (불펜 피칭에서는) 커맨드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9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출신 우완이다. 신장 190cm, 체중 90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최고 155km/h, 평균 149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트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담금질을 거쳐 2023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다만 성적은 2경기 4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25로 좋지 못했고, 2024시즌에도 3경기 3이닝 평균자책점 24.00으로 부진했다.

화이트는 2025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성적은 3경기 7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보냈고, 성적은 20경기(선발 17경기) 81이닝 8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한화는 화이트가 20대 중반으로 젊은 데다 패스트볼 구위와 변화구 구사 능력이 KBO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통합준우승을 이끌었던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가 제 몫을 해줘야만 2026시즌 대권 도전이 가능하다. 화이트에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보장해줬다. 

화이트는 일단 오는 23일 대한민국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한국 무대 첫 실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투수를 상대로 WBC를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화이트는 "이틀 후 (2월 23일) 연습경기에 등판하기 때문에 오늘은 100%로 던지지는 않았다"며 "마운드를 느껴보고, 스트라이크를 넣기 위해 제구와 감각에 신경썼다.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 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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