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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절대 안 뽑아!" 토트넘 끝내 고개 숙였다…토트넘·첼시, KIM 동시 관심 포착→뮌헨은 여름 제안 '청취 가능' 입장 고수

기사입력 2026.02.17 10:07 / 기사수정 2026.02.17 10:0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수비수 김민재(29)의 이름이 또 한 번 잉글랜드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독일 현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동시에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올여름 이적시장의 변수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독일 '빌트' 소속의 이적시장 전문가 크리스티안 폴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과 첼시가 센터백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두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그의 이름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그의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상황도 함께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주전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수비진 보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케빈 단소와 라두 드라구신은 기대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즉,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을 찾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첼시에 대해서도 비슷한 맥락의 설명이 이어졌다. 매체는 "첼시는 수비 자원이 적지 않지만, 또 다른 수준급 수비수를 추가하길 원하고 있다"며 "최근 센터백 제레미 자케 영입전에서 리버풀에 밀리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그 대안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CF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김민재의 현재 입지도 함께 짚었다. 

이들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그의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선수 개인의 만족도와는 별개로 시장의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뮌헨의 주전 센터백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들에 이은 세 번째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지난 14일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활약을 언급하며 "김민재는 두 차례 가로채기와 다섯 차례 걷어내기를 기록했고, 97개의 패스를 시도해 94%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안정적인 퍼포먼스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출전 기록도 함께 소개됐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4경기 교체로 나섰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절대적인 주전은 아니지만,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자원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끝으로 "만약 뮌헨이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여름 이적시장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의 경우, 2021년 여름 당시 사령탑이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으나 구단이 돈 100만 파운드(19억원) 더 쓰기 싫어 그의 영입을 거부한 적이 있다. 이후 김민재는 세계적인 수비수가 돼 이탈리아 나폴리,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서로 다른 빅리그 우승을 하는 주역이 됐다.

한편 지난 브레멘전 이전까지 2경기 연속 공식전 결장을 기록했던 김민재의 최근 입지는 그리 안정적이지 않다고 알려져왔다.

센터백 조합에서 타와 우파메카노가 우선 선택을 받고 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까지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치열한 내부 경쟁의 한복판에 놓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강조한 '건강한 경쟁'은 곧 누군가는 밀려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지난 13일에는 같은 매체가 김민재를 두고 "김민재는 현재 '도전자'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만족하고 있다. 호펜하임전에서 명단에서 제외된 결정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여전히 뮌헨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구단 쪽에서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김민재 본인이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선수는 이적을 밀어붙이지 않고 있다. 다만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이 올 경우 이를 들어볼 준비는 돼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결국 변수는 '제안'과 '판단'이다. 김민재는 스스로 도전자 역할을 받아들이며 팀 내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단은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이 실제 제안으로 이어질지, 혹은 내부 경쟁을 이겨내고 뮌헨에서 입지를 다시 굳힐지 올여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치열한 수비 전쟁 한가운데 선 김민재의 선택과 구단의 결단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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