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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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향해 선전포고! "흥민이 형, 재밌을 거야"…'토트넘 더비' 기대되네→베르너, MLS 합류 뒤 쏘니 언급

기사입력 2026.01.30 11:26 / 기사수정 2026.01.30 13:2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티모 베르너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직후 손흥민을 찾았다.

베르너는 자신의 산호세 어스퀘이크 이적이 확정된 직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재밌을 거야"라며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산호세 어스퀘이크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완전 영입했다"라며 베르너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베르너는 2028년 6월까지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지정 선수로 계약을 맺었다. 지정 선수는 MLS에서 운영하는 제도 중 하나로, MLS 구단들은 샐러리캡에 따른 연봉 제한을 받지 않는 선수를 각 팀마다 3명씩 선정할 수 있다. 손흥민 역시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지정 선수다.



구단은 "독일 국가대표인 베르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MLS에 합류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영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운동선수들이 받는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산호세 어스퀘이크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르너는 구단을 통해 "미국으로 가는 것은 큰 결정이지만,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라며 "(구단의) 경기장과 시설은 정말 훌륭하다. 또한 리그에서 많은 성공을 거둔 감독 같은 사람이 독일까지 직접 와서 나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도 인상적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산호세 어스퀘이크 팬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내가 입단한 모든 구단에서 항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었고, 언제나 그 목표를 달성했다. 내가 산호세 어스퀘이크에 입단한 이유도 우승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의 스포츠 디렉터이자 감독인 브루스 아레나는 "티모 베르너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는 우리 팀에 훌륭한 전력이 될 것이며, 그가 팀에 합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베르너처럼 뛰어난 선수를 영입한 것은 구단과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과 경험, 그리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에서 경력을 시작한 베르너는 어린 시절부터 차기 독일 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베르너는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직후였던 2016-2017시즌 리그 21골 5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가치를 높였다. 리그 28골 8도움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2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긴 2019-2020시즌은 그의 '커리어 하이'였다.

라이프치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에 입단한 그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샀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 6골 8도움, 2021-2022시즌에는 리그 4골 1도움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베르너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베르너의 첼시 커리어는 실패로 봐도 무방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가는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했으나, 토트넘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한번 도전했던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에는 또다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색무취의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중책을 맡았지만,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하면서 한때 촉망받던 선수의 몰락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라이프치히는 더 이상 베르너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구단은 베르너와 이별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이적을 허용했다. 라이프치히에서만 통산 113골을 터트리며 라이프치히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베르너는 내달 열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통해 라이프치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베르너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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