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풀세트 접전 끝에 브리온을 꺾고 2026 LCK컵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내내 흐름이 크게 벌어지지 않은 가운데, 한화생명은 결정적인 교전에서 한 발 더 앞서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22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그룹배틀 2주 차 경기가 열렸다. 2025년 신설된 LCK컵은 3주간 서로 다른 그룹에 속한 팀들이 그룹 대항전 형식으로 맞붙은 뒤, 성적에 따라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로 진행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LCK 대표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날 첫 경기는 바론 그룹의 브리온과 장로 그룹의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맞붙었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나르·자르반 4세·아지르·바루스·라칸을, 레드 진영의 브리온이 레넥톤·녹턴·오리아나·진·판테온을 선택하며 시작됐다.
초반부터 양 팀은 교전 타이밍을 재며 팽팽하게 맞섰다. 미드에서 미드 라이너 간 킬 교환이 나온 뒤, 스펠이 빠진 ‘로머’가 다시 한 번 끊기며 한화생명이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전령을 두고 열린 교전에서 브리온이 반격에 성공했다. ‘기드온’이 먼저 상대 핵심 전력을 끊어내며 전투를 열었고, 이어 ‘테디’가 화력을 보태며 브리온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화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바텀 교전에서 ‘제카’가 압박을 버텨낸 뒤 한화생명이 전투를 받아치며 흐름을 다시 맞췄고, 이후에도 교전마다 킬이 오가며 균형이 이어졌다.
승부는 오브젝트 구간에서 갈렸다. 브리온이 바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스틸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이어 드래곤 4스택을 앞두고 열린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한화생명이 본진까지 밀어붙이며 1세트를 가져갔다.
다음 2세트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자헨·아트록스·오로라·유나라·뽀삐를, 레드 진영의 브리온이 암베사·신짜오·탈리야·코르키·엘리스를 골랐다.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미드에 힘을 실었다. ‘제카’가 ‘로머’를 솔로 킬로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고, 이어 ‘카나비’의 미드 로밍까지 더해 ‘로머’가 다시 쓰러지며 한화생명이 초반 흐름을 잡았다.
브리온도 탑과 바텀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따라붙었다. 라인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지며 킬 교환이 반복됐고, 한화생명은 성장한 ‘제카’를 중심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브리온은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은 뒤 라인 압박을 바탕으로 운영을 이어갔다. 이후 전령을 활용해 미드 2차 포탑을 공성하는 과정에서 한화생명이 반격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카나비’가 먼저 쓰러졌지만, ‘제우스’가 교전을 뒤집으며 브리온 다수를 제압했다.
이어 한화생명은 브리온의 드래곤 4스택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노데스였던 ‘제카’를 끊어낸 뒤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는 블루 진영의 브리온이 크산테·오공·라이즈·루시안·브라움을, 레드 진영의 한화생명이 그웬·바이·아칼리·시비르·알리스타를 픽했다.
한화생명은 드래곤을 무난하게 챙기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이어 드래곤 한타를 앞둔 대치 구간에서 전령을 활용해 교전을 열었고, 한타 대승과 함께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흐름을 탄 한화생명은 드래곤 4스택과 바론까지 연달아 가져가며 압박을 이어갔다. 사이드 포탑까지 차근차근 공성하며 격차를 벌린 한화생명은 결국 3세트까지 가져가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