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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픽' 양민혁 '새 팀' 선발 데뷔전 →78분 맹활약…"좋은 기량 선보여" 칭찬+평점 팀내 3위

기사입력 2026.01.11 10:28 / 기사수정 2026.01.11 10: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양민혁(19)이 새로운 소속팀 코번트리 시티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양민혁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코번트리 시티의 2025-2026시즌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 포츠머스에서 코번트리로 재임대된 양민혁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선택으로 곧바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인상적인 활약이 있었지만, 양민혁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고 팀은 스토크에 0-1로 패했다. 

구단은 앞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윙어 양민혁을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양민혁은 지난 2024년 여름 강원에서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2025년 1월 합류를 예정했지만, 12월에 조기 소집하면서 런던으로 향한 그는 당시 토트넘 출전을 기대했지만, 당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 사정에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양민혁은 당시 퀸즈파크 레인저스 단기 임대를 선택했다. 그는 2024-2025시즌 후반기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영국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올 시즌 전반기 포츠머스로 임대돼 1년 간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는 전반기  공식전 16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전을 꿰차지는 못했다. 

더불어 포츠머스가 강등권에 빠지자,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 양민혁을 재소집했고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로 코번트리로 재임대됐다. 



양민혁은 "감독이 나를 어떻게 활용하려 계획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를 팀에 어떻게 맞출 수 있는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이곳이 내게 맞는 곳이라는 많은 자신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램파드는 곧바로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며 그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앞서 "램파드 감독이 새로운 임대 영입 선수인 양민혁과 로맹 에세가 FA컵 3라운드에서 뛸 준비가 완벽히 돼 있다고 밝혔다"며 둘의 빠른 데뷔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명단 발표와 함께 양민혁이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램파드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양민혁과 로맹을 조기에 영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우리가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고 느꼈던 포지션이었다"고 밝히며 측면 자원 보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측면에는 이미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 포지션의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굉장히 높은 강도의 플레이가 요구되는 자리"라며 "그런 점에서 이 선수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이날 중계 방송에서는 의아하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주로 왼쪽 윙어 자리에서 활약했다. 

코번트리는 스토크에게 뒷공간을 자주 내주면서 흔들렸다. 양민혁은 수비 가담에 열심히 임했다. 전반 9분에는 공격 전환에서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전반 17분에는 양민혁이 깊숙히 전진한 뒤, 공격을 시도했지만, 차단됐다. 양민혁은 전반 36분엔 직접 왼쪽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다. 

후반에도 양민혁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5분 왼쪽에서 동료와 패스 연계로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그리고 크로스까지 시도했는데 중앙에서 동료가 수비 방해에 걸리면서 슈팅ㅇ르 만들지 못했다. 

양민혁과 함께 임대된 에세는 후반 20분 왼쪽에서 돌파 성공 후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하지 라이트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양민혁은 후반 24분 직접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3분 뒤에는 코번트리 잭 루도니의 중거리 슛도 굴절된 뒤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양민혁은 곧바로 교체돼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양민혁이 빠진 사이, 스토크에서 배준호가 교체 투입돼 코리안 더비는 열리지 않았다. 

스토크는 후반 43분 라민 시세가 먼 거리 발리 슛으로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램파드는 경기 후 양민혁을 비롯한 영입생들의 활약을 지켜봐 좋다고 말했다. 

그는 BBC를 통해 "우리가 8명의 변화와 새로운 영입생들이 합류하면서도 더 나은 축구를 했고 많은 점유율과 정말 좋은 개인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새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추전 시간을 가져 좋았고 주전이 아닌 선수들도 그랬다"라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BBC 독자들이 매긴 평점에서 5.98점으로 팀 내 3위를 기록해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사진=코번트리 시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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