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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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날벼락!…'한국어 댓글' 이정후 절친 행방불명→'트럼프 공습' 직격탄 맞았다

기사입력 2026.01.06 15:47 / 기사수정 2026.01.06 15:47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의 군사 작전 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생포되면서, 베네수엘라 현지에 체류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신변 안전과 이동 문제가 불확실성에 빠졌다. 

지난 3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전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미군의 공습으로 여러 차례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고, 도시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카라카스의 군사 기지도 타격을 받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형성했던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군에 체포, 구금됐다. 베네수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야구 전문 매체 '월드 베이스볼 네트워크'는 지난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일부 MLB 선수들이 항공편 중단으로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공항 운영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여러 MLB 구단이 자국 선수들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MLB 내셔널리그(NL) 중부 지구 구단 밀워키 브루어스는 같은 날 현지 매체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있는 선수들과 관련해 확인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밝혔으며, 선수 귀국 일정 역시 불투명한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밀워키 소속 베네수엘라 출신 유망주 잭슨 추리오를 비롯해 윌리엄 콘트레라스, 앙헬 세르파 등 복수의 MLB 선수들이 윈터리그 참가 후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으나, 정세 급변 이후 이동 경로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L 서부 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의 상황도 언급됐다. 마토스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로, 이정후의 팀 동료이자 중견수 포지션 경쟁자로도 잘 알려진 선수이다.

지난해 3월에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선수가 함께 미국 현지 한식당에 방문하는 콘텐츠를 촬영하기도 했고, 4월에는 마토스가 이정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한국어 댓글을 남기는 등 두 선수는 유독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토스와 함께 윈터리그에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는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안전은 확보했지만, 최소 며칠간은 베네수엘라를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베네수엘라 프로야구(LVBP) 포스트시즌과 국제대회인 세리에 데 라스 아메리카스의 향후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이 매체는 "정치·군사적 불안이 야구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MLB 구단들의 비시즌 운영과 선수 관리에도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정후의 동료가 포함된 이번 사태는, 국제 정세의 불안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비시즌 일정마저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MLB닷컴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튜브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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