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故 안성기, 반기문 전 총장
(엑스포츠뉴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이유림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고(故) 안성기의 빈소를 찾았다.
고(故) 안성기가 지난 5일 오전 9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두 아들이 이름을 올려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지킨다.
장례 이틀째인 오늘(6일)도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배우 정준호가 빈소를 찾아 자리를 지켰고, 배우 이정재 역시 함께하며 조문객들을 맞았다.
오전 10시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경호원을 대동한 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우선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할 때에 유니셰프 친선대사로서 많은 활동을 하시고 또 세계의 어린 청소년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셨다. 저도 사실 꽤 가까이 지냈다"며 "제 기억에는 여러 차례 만났는데 그중 특히 2008년에 제 처가 개인 자격으로 서울에 왔을 때 유니셰프 친선대사 안성기 배우가 유니셰프 본부에서 같이 회의를 했다. 저는 여러 차례 만나 유니셰프 활동을 좀 더 확대하고 세계에 어려운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연예인으로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아동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셨기에 전직 UN 사무총장으로서 아주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인이 지금 천당으로 가셨으나 아마 거기서도 우리를 굽어내려 살펴주시겠다고 생각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안성기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고인은 2020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연기와 자선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식사 중 음식물이 목에 걸리며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위독한 상태로 입원 중이던 고인을 위해 해외에 머물던 장남 안다빈 씨는 급히 귀국했다. 결국 입원 엿새 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직접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