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이유림 기자) 고(故) 안성기의 빈소에는 그를 추모하는 마음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연예계와 정치권, 각계에서 보내온 수많은 근조화환이 빈소를 둘러싸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다.
고(故) 안성기가 지난 5일 오전 9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두 아들이 이름을 올려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지킨다.
장례 이틀째인 오늘(6일), 빈소에는 연예계는 물론 각계에서 보내온 근조화환이 가득 놓이며 고인의 생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빈소 입구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의 조화가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유명 호텔 그룹과 기업 대표, 재단 이사장의 이름이 적힌 화환도 눈에 띄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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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내부 벽면 역시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와 근조기(謹弔旗)로 가득 채워졌다. 배우를 비롯해 정치인, 연예계 관계자, 기업 대표 등의 이름이 빼곡히 걸려 있어 고인이 쌓아온 폭넓은 인맥과 존경을 방증했다.
배우 송승헌을 비롯해 신원호 감독, 배우 겸 가수 이정현, 배우 임창정, 마동석, 박해수, 김고은, 김선아, 한지민 등의 이름이 적힌 띠지들이 일렬로 늘어서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또한 국회의원 이기헌, 박주민, 김상욱 등 정치권 인사들과 각 단체에서 보낸 근조기들도 장례식장 한켠에 정돈돼 엄숙한 분위기를 더했다. 조문을 위한 공식적인 예우와 애도의 정서가 빈소 전반을 감싸고 있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공동 주최로 구성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명단도 공개됐다. 이를 통해 고인의 영화계 내 위상과 유족을 향한 영화인들의 연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한편 고인은 2020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연기와 자선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0일, 식사 중 음식물이 목에 걸리며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위독한 상태로 입원 중이던 고인을 위해 해외에 머물던 장남 안다빈 씨는 급히 귀국했다. 결국 입원 엿새 만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직접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