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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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불패의 무적 아니다!"…천위페이 독 품었나→1월 4개 대회 전부 출전 '강행군'

기사입력 2026.01.06 02:00 / 기사수정 2026.01.06 14:0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을 따라잡기 위한 행보일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4위이자 톱랭커 안세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천위페이가 1월에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4개 국제대회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등 강행군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제대회를 두 달간 쉬었던 만큼 최대한 많은 대회에 나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세계 랭킹도 안세영과 최대한 좁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제 4개 대회에 모두 나설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천위페이가 1월에 많은 경기를 나가고 싶다고 한 만큼 안세영과의 올해 우승 회수 장외경쟁도 주목하게 됐다.

천위페이는 1월에 열리는 BWF 월드투어 4개 대회를 모두 출전한다.

우선 6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에 나서며, 13일부터 18일까지 벌어지는 슈퍼 750 인도 오픈에서 참가한다.

두 대회는 단식의 경우, BWF가 세계 1~15위에게 부상이 없을 경우 의무참가하도록 규정한 대회다. 천위페이 역시 몸 상태가 괜찮다면 참가해야 한다.



하지만 이후 열리는 두 대회는 다르다. 

1월20~25일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슈퍼 500 레벨인 인도네시아 마스터스가 열린다. 이어 1월27일부터 2월1일까지는 슈퍼 300 대회인 태국 마스터스가 벌어진다. 슈퍼 500의 경우 1~15위 선수들은 9개 대회 중 두 대회만 나서면 된다.

굳이 3개 대회 연속 출전하면서까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를 나설 이유는 없다는 뜻이다. 태국 마스터스는 슈퍼 300으로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대회지만 천위페이는 톱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안세영을 제치고 8월 세계선수권대회, 9월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천위페이는 10월 프랑스 오픈 뒤 국제대회를 출전하지 않았다. 11월 중국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하고는 발바닥 치료 등으로 푹 쉬었다. 지난달 BWF 월드투어 파이널엔 자국 선수들인 왕즈이, 한웨에 밀려 출전 자격을 얻지도 못했다.

이에 따라 새해 초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최대한 경기 감각을 쌓고 랭킹포인트도 올려 안세영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최대한 늦게 만나려는 생각인 것으로 해석된다.

천위페이는 최근 세계 4~5위까지 떨어져 안세영과 8강 혹은 4강에서 만나는 일이 많았다. 결승 대결을 지난해 한 번도 없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14승14패 호각세를 이루는 전세계 유일한 선수다. 지난해에도 안세영을 싱가포르 오픈 8강과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두 번이나 이겼다. 물론 지난해엔 안세영이 더 강해서 천위페이를 5차례나 이겼다.



한국, 중국에서 모두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로는 천위페이를 꼽는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안세영을 이긴 뒤 "안세영은 불패의 무적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의 가파른 행보가 안세영과의 라이벌 구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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