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남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점점 옛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때 14kg이나 빠져 해골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겨울 휴가 복귀 후 진행한 강도 높은 체력 테스트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봄 시즌 준비에 돌입했으며, 이틀간의 체력 테스트를 마친 후 첫 실전 팀 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12월 초부터 2월 초까지 겨울 휴식기를 진행한다. 미트윌란은 지난해 12월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고, 선수들은 최근 휴가를 마치고 구단에 복귀했다.
선수들은 휴가 복귀 후 일명 '삑삑이 훈련'이라고 불리는 셔틀런 테스트를 받았다. 일정 거리를 여러 차례 왕복해서 뛰기에 체력 소모가 극심한 훈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때 조규성은 강도 높은 체력 테스트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팀이 거친 테스트 중 하나는 악명 높은 셔틀런 테스트였는데, 발데마르 안드레아센, 페드루 브라보, 빅터 바크 옌센, 마스 베흐 쇠렌센, 그리고 조규성이 이 테스트에서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5년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이 발생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1년 넘게 결장했다. 회복 과정에서 그는 근육량이 크게 줄어들어 복귀 가능성을 의심하기까지 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8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에 다시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당시 난 14kg을 감량했다. 거의 해골 같았다. 아주 말랐고, 근육도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조규성은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8월 바일레BK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와 2024년 5월 이후 448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전을 소화했고, 올시즌 공식전 23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에 소집돼 약 2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볼리비아전에서 골을 터트려 1년 10개월 만에 A매치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조규성이 체력도 크게 끌어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미트윌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