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준가족 부부' 아내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에서는 남쪽 출신 남편과 북쪽 출신 아내로 구성된 '준가족 부부'의 갈등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 사이에 쌓여온 불신과 오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아내는 방송에서 "남편에게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한국에 와서 힘든 생활을 하다가 나를 만났으니, 집이 있는지, 돈이 있는지 알아봤을 것"이라며 아내가 경제적인 이유로 자신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에 아내는 "시누이들은 처음부터 나를 꽃뱀으로 봤다. 지금도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아내는 특히 생활비 문제를 가족으로 인정받는 상징적인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에 생활비로 매달 100만 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100만 원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내가 가족이라는 걸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내는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도중에도 "남편이 매달 100만 원만 꼬박꼬박 준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 사실 방송까지 나올 일도 아니다"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아내는 "시누들이 꽃뱀 취급하는 것이 싫어서 더 기를 쓰고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방송 중 남편의 통장에 1900만 원이 있는 것을 본 아내가 다시 의심을 제기하자, 남편은 직접 통장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갈등이 쉽게 좁혀지지 않자 오은영 박사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공과금과 각종 고정 지출을 자동이체로 걸어두는 방법이 있다. 이미 남편이 대부분 부담하고 있으니, 그 부분을 생활비로 명확히 정리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M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